윤재우 기자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더본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좌)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제공 |
국방부가 병영식당의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민간기업 더본코리아를 선정하고, 어제(26일)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 외식업체인 더본코리아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먼저, 시범부대를 선정해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2월 중 시행하고,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방안 표준모델 구축과 추가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1989년 임관(학사 14기)해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고, 최근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해보며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국방부는 “이번 업무협약이 백 대표의 식당 회생 특급 솔루션과 쉽고 간편한 조리법을 통한 신메뉴 개발에 특화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의 숙련도 저하 등으로 고민하는 군 급식 분야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가지는 귀한 경험이 되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 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