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어제(26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전남 무안군 소재 종오리 농장(10,000여 마리 사육)에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3일 이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이래 감염누적은 30건이 됐다.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육용오리 11건, 종오리와 육용종계가 각 2건이다.
중수본은 지난 25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함께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사육 중이던 종오리는 예방적 살처분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시 고정식소독기과 고압분무기 소독을 이용한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장 4단계 소독 요령 /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