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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우승 투수들 어디갔나? 핵심 4인방 모두 사라졌다.
  • 기사등록 2024-01-19 17:00:08
  • 기사수정 2024-01-20 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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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2023년 29년만의 봉인을 풀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LG트원스의 핵심 불펜투수 4명이 한꺼번에 사라졌다.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한민국의 마무리투수 계보를 이을것이 확실해 보였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이적했다. 키움히어로즈의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으로 진출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44경기에 출전에 44이닝을 투구했으면 방어율3.68 을 기록했다. 3승 8패 15세이브로 부상과 시즌 시작전 WBC출전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시즌을 정상적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시즌동안 방어율3.16을 기록했고 138세이브를 기록하며 LG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이러한 고우석이 빠지며 LG트윈스의 뒷문은 새로운 선수가 맡아야 할 상황이다.

 

고우석이 빠진 자리를 메울것으로 생각하며 FA계약한 함덕주 역시 29년만의 우승퍼즐의 한조각이었다. 중간계투는 물론 마무리 역활도 휼륭히 해 낼수 있기에 불펜투수로는 상당한 4년 38억의 금액을 면 LG에 주저 앉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FA계약때 메디컬 테스트결과 관리만 잘하면 될것으로 보였던 팔꿈치 주두골 뼈조각 고정 수술을 하며 재활에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서 전반기는 함덕주 없이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고우석과 함께 강력한 불펜의 한 축인 정우영 선수가 수술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10월 13 일. 그 여운을 채 즐기지도 못하고 이틀 뒤인10월15일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9년만의 우승 축하연인 축승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내년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위해 이른 수술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나마 정우영은 스케쥴상 시즌초반 잠시 자리를 비울것으로 예상되며 시즌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적으로 치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동료 선수들이 수술한 것을 모르는 동료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수술해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정용이다. 이정용은 부상이 아닌 병역의무를 다 하기 위해 상무로 입대했다. 18일 입대한 이정용은 2025년 6월 17일 제대한다. 작년 염경엽 감독은 눈에 띄어 불펜투수였던  이정용은 선발로 전환 13경기에출전에 4승 2패를 기록했고, 출전한 13경기에서 팀은 9승 4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팀이 필요할땐 선발로도 역활을 하기도 했다. 우승멤버로 한국시리즈에 4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 방어율 0 을 기록했다.

 

이렇게 불펜의 핵심4인방이 부상과 입대. 해외진출로 빠져버린 LG트윈스의 불펜의 아무리 살펴봐도 흘거워 져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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