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 강성철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팀장, 변정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 전성찬 카카오메이커스 팀장 |
[경제엔=윤재우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카카오가 제주 바다에 버려졌던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만든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1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은 제주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서 강성철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팀 팀장, 전성찬 카카오메이커스 크리에이터 팀장, 변정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의 ‘새가버치’ 캠페인 일환으로 제주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재탄생한 ‘춘식이 패딩’의 판매 수익금과 제주개발공사가 동일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마련됐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880만원으로, 제주 도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춘식이 패딩 1벌에는 500mL 페트병 약 107개가 충전재와 원사로 활용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4월,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 △업사이클 제품 판매 수익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환경 의식 고취 도모 해안정화 활동 및 자원순환 교육 등 ESG 실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카카오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폐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쓸모를 찾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제주개발공사는 분리배출 인식개선 활동과 함께 재생페트 연구개발을 통해 쓸모를 다한 플라스틱의 새로운 쓰임 찾아주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