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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체제에서 다당 체제로 변화 할 수 있나? 빅텐트 실현시 가능성 높아
  • 기사등록 2024-01-15 07:59:08
  • 기사수정 2024-01-15 0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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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윤재우 기자]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 힘과 제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힘싸움이 거세다. 여기에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 힘 대표 출신의 이준석 전 대표가 개혁신당을 정상 오픈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대표가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일찌감치 탈당한 양향자 신당이 준비하고 있고, 금태섭 신당이 준비되고 있다. 이낙연 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비명(비 이재명) 원칙과 상식의 4명(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윤영찬) 중 윤영찬의원을 제외한 3명이 미래대연합이란 이름으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창당을 공식 선언한 상태다.

 

기존 정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윤석열대통령의 복심인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연초 기습 피습을 당한 이재명 당대표는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당은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다. 천아용인 중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천아람(전 국민의힘 순천갑 지역위원장), 허은하(전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이계인(전 국민의 힘 경기도의원)이 합류하면서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당의 핵심이 될 정강정책을 만든 자리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 페이스북

 

눈에 띄는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는 개혁신당은 점점 합류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개혁신당의 당원 모집에서 한달도 되지 않아 5만명이 넘어섰다. 이중에서 소위 일정 금액을 후원하겠다는 권리 당원 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폭발적인 당원 가입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준석 위원장이 탈당한 것과 비슷한 이유가 될 것이라는 풀이가 많다. 

 

이낙연 신당은 어떠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인해 1주일 미뤄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서서히 아직까지는 정당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다. 

 

▲ 새로운미래 이낙연 전 의원 페이스북

 

현역의원인 원칙과 상식 3인방이 창당 준비 중인 미래대연합이 오히려 더 눈이 띄고 있는 형상이다. 탈당을 하자마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비롯해 전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원석 전 의원,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정태근 의원 등 그야말로 텐트를 만들 수 있는 수많이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각각 창당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모두들 빅텐트를 외치고 있다. 이들 각각의 신당들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대연합이 필요하다. 대연합을 하는 모양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쉽게 표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들 각자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창당을 하는 것이고 국민들은 이러한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국민과 민생을 외치고 있는 이들 신당이 일정부분 먹히는 이유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크다. 이들 신당은 모두 집권세력을 비판하였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거대 양당체재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징은 모두들 탈당의 명분을 찾기 위해 전 소속 정당을 어느 누구보다 강하게 때리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은 자신이 만든 대통령을 가장 아프게 때리고 있고,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부드러운 듯 펀치를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다. 이준석 위원장의 말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대통령과의 차이를 기대했지만 그것이 무너졌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때리기에 여염이 없다.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어느누구보다 직접 때리고 있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존재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가장 큰 리스크인 이재명 방탄이라는 표현을 직접 쓰면서 자신의 탈당의 변을 내놓았다. 

 

이제 신당을 창당하는 이들은 한석이라도 더 얻기 위한 선거를 위해 빅텐트를 치기 시작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모두는 빅텐트라고 말하기도 하고, 더 큰집을 지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각각이 신당을 만드는 이유는 모두들 내 놓았다. 현 정부를 비판한 측도, 전 소속 정당을 비판한 측도, 일찌감치 탈당해 신당을 만들겠다고 한 측도 모두 하나의 정당이 되기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한입처럼 말하고 있다.

 

그들은 현 양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가지고 있는 얼마나 많은 의석을 가져올 수 있느냐가 바로 빅텐트의 이유가 될 것이다. 이러한 수 많은 계파가 함께 하면 끝이 소란 할 수 밖에 없다. 바른 미래당이 그랬으며, 국민의 당이 그랬으며, 친박신당이 그랬던 것 처럼 그들은 선거 후 또 다시 분당을 하거나, 전 소속 정당으로 당선자들을 이끌고 복귀 하는 모양을 수도 없이 많이 봐 왔다. 그들이 다시 들어가는 이유는 일정부분의 지분을 확보하고 나서 복당하는 것이다.

 

이번 빅텐트는 어떠한 모양으로 시도 될 것인지, 각 계파의 안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선거 후 어떠한 모양으로 유지 또는 분열 될 것인지 역시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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