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한국해비타트 기부금 전달식 |
[경제엔=윤재우 기자] 서울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23년 강꿈소품샵 시즌 2’ 판매 수익금을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후손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꿈소품샵 시즌 2는 꿈드림 ‘뻔뻔비즈(FunFunBiz)’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가상 회사를 설립해 사업 아이템을 선정한 후 제작, 판매, 정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소득 체험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실물경제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023년 9~11월 운영됐으며, 코바늘을 활용한 뜨개 소품 제작 및 판매를 준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판매 활동으로 42만2000원의 수익금을 마련했으며, 기부를 위해 내부 회의와 소셜 미디어(SNS) 투표를 진행해 최종 기부처로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후손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직접 사업 아이템을 선정·제작·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우리의 판매 수익금이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후손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에 기부하며 나누는 기쁨까지 경험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모의 창업을 통해 얻은 귀한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일에 기부해줘 감사 드린다”며 “뜻깊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오현주 소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로 기관 간 선순환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도움을 받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에 다시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돼 이번 한국해비타트와의 기부금 전달식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취업 및 직업체험지원, 학교밖청소년건강검진, 자기 계발, 급식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