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바이에른뭰헨 홈페이지 캡쳐 |
[경제엔=인원균 기자] 독일의 위대한 축구영웅 중의 1명인 프란츠 베켄바워가 세상을 떠났다. 바이에른 뭰헨의 명예 회장이기도 한 베켄바워는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1974년 독일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선 바켄바워는 자국에서 열린 대표팀을 우승시키며 명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고, 바이에른 뭰헨을 유럽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을 3연패로 이끌기도 했다. 독일의 프로리그인 분데스라가에서 5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945년 뭰헨 출신의 베켄바워는 196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1977년까지 중앙 수비수이자 당시에는 생소한 리베로 역활을 맡아 활약했다. 프로 데뷔 후 바로 치러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독일팀의 막내로 출전해 준우승을 달성했고,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우승의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그는 독일팀의 기둥이었다. 1984년 서독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2006년에 자국에서 펼쳐진 월드컵에서는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같은 날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마리오자갈루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마리오자갈루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을 모두 들어올린 인물로 기록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