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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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윤경환 기자]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3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학교법인 산하기관 구성원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과 임직원, 건국대 전영재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교수, 직원, 부속 중고등학교, 건국대 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건국유업·건국햄, 더클래식500, KU골프파빌리온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자은 이사장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여정 속에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달라”
유자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근본적인 변화와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된다”며 “늘 해오던 방식의 접근으로는 변화의 파도를 넘을 수 없다. 고정관념과 편의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는 혁명 수준의 변화와 기술혁신을 늘 강조했다. 오늘 우리는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은 산하기관 모든 구성원에게 늘 깨어있는 도전정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함 그리고 책임감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가오는 2031년을 대비해 창학 100주년 준비기구를 발족하고 건국 100년의 청사진을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이사장은 △상허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허대상’ 시상 재개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추구하며, 다양한 학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헬스 클러스터(One Health)’ 구축 △교육과 지역 산업, 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계획을 밝히며 “건국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여정 속에 건국 가족이 하나가 되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영재 총장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
전영재 총장도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대학은 연구 및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분야 혁신 융합대학 및 융합대학원 선정 등 여러 정부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대학의 역량도 발휘했다.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장은 새해를 맞이해 혁신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더 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교내 연구비 증액 등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 학생 성장과 혁신 인재 양성에 중심을 둔 장학 정책으로 전환하고, 학사 및 행정 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해 학생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의 열정으로 국내 5대 사학 및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건국대는 성·신·의 정신을 계승하며, 도전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격려했다.
우수기관 및 우수직원 표창도 이어졌다.
학교법인 산하기관인 건국대 서울캠퍼스, 건국대병원, 건국유업·건국햄, 더클래식500, KU골프파빌리온 내 홍보 조직으로 구성된 ‘KU홍보위원회’가 유기적인 협력과 혁신적인 업무수행으로 각 기관의 통합홍보 전략을 체계화하고 대내외 홍보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KU협력우수부서상을 수상했다.
또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경영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건국대학교병원 김순연 진료혁신팀장 △건국유업·건국햄 이병태 재무팀장 △더클래식500 이상환 식음팀장 △KU골프파빌리온 권오상 경영지원본부장에 경영혁신우수상을 수여했다.
ESG경영 실천에 기여한 직원에 수여한 ESG경영우수상은 옥상 녹화사업 및 태양광 사업부지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 건대부속중학교 김승기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날 축하공연은 건국대 음악교육과 김민이, 곽지우, 서수진, 이은희 학생들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이 무대에 올라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 갈대 피리의 춤’ 등 4곡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로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