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엔=윤경환 기자] 대통령실은 6개부처 장관 개각 인사를 했다. 윤셕열 정부 1기 내각이라고 할 수 있는 첫 내각은 정치인 출신으로 채웠다면 이번 인사는 전문가 그룹으로 채운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후보자로 최상목(1963년생)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이 지명 됐다. 최상목 비서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 과장과 금융정책과정을 거쳐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 경제금융 비서관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친 최 후보자다.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박상우(1961년생)는 부산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7회 출신이다. 건설교통부 법무담당관을 거쳤고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건설교통부내에서는 토지기획관을 했으며 국토해양부 시절에는 국토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직전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거쳐 후보자로 지명됐다.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지명된 강도형(1970년생)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출신으로 인하대 해양학과를 나와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 박사를 땄고, 미국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이다. 또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전문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올 2월에는 제 11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취임해 해양과학기술원 창립 50주년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는 강정애(1975년생)를 지명했다. 강정애 후보자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울 출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잔뼈가 굵은 후보자로 최저임금위원회위원과 대통령 직속규제 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 경영학회 부회장을 거쳤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송미령(1967년생)이 지명됐다.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보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출신으로 농촌의 발전과 관련한 연구원을 오랫동안 엮임했다.
마지막으로 종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오영주(1964년생)로 경남 출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외무고시 22회를 통과 후 외교부 제2차관을 엮임하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장을 지냈고 국립외교원 교수와 외교안보 연구소소장을 거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실의 장관 인사를 살펴보면 2가지 특이점이 있다. 1기때는 정치인 위주의 장관으로 채웠다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거 빠져나간 전임 장관의 자리를 전문가 집단으로 채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6명의 신임장관 인선 중 여성 비율이 절반이나 됐다. 여성 후보자들이 3명을 포진시킴으로써 학교나 지역 출신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