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 |
[경제엔=인원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외야수에서는 이치로라는 거대한 산이 있어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적 있지만 내야수 아시안으로는 처음이다. 그것도 새로 신설된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의미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로 빅리그 3년차인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야수 2개부분에서 최종 후보가 됐다. 물론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3루수까지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필요한 선수이긴 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는 강력한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가 합류하면서 유격수 주전으로서의 자리를 잃었지만 그가 부상 중 일때는 유격수 옵션 1순위이다. 또 3루수에는 전국구 스타인 매니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김하성은 2023년 시즌에 2루수로 106경기 856.2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 32경기 253.1이닝을 소화했다. 또 유격수로도 20경기를 소화하며 153.1이닝을 소화했다. 3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1,300이닝을 넘게 소화 해냈지만 전체 실책 갯수는 단 7개에 불과했다. 2루수로 4개, 유격수로 2개, 3루수로 1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