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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도 NC다이노스로. 이 기세대로면 한국시리즈 간다
  • 기사등록 2023-10-31 07:53:49
  • 기사수정 2023-10-31 08: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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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NC다이노스의 기세가 무섭기까지 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셨다운 시키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는 전년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SG를 상대로 3연승 스윕 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기서도 기세가 꺽일줄 모르고 있다. 

 

10월 30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 정규시즌 2위인 KT와의 경기를 맞아 올 시즌 최고의 투수들의 대결이었다. 20승 200탈삼진의 페디를 내세운 NC다이노스, 교체선수로 또 다시 KT유니폼을 입고 12승 무패의 쿠에바스가 각각 선발로 나왔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가 없이 올라온 NC는 쿠에바스를 1회부터 몰아부친다. 1회가 시작하지 마자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내더니 2회에 오영수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1점을 냈고, 3회 3루쪽 높게 뜬 공을 황재균이 놓지며 찬스를 잡자 바로 2득점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4대0으로 벌어지게 됐다. 

 

 그리고 4회 선두타자 김형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주원에서 번트를 지시한 벤치의 작전을 수행했고, 투수 쿠에바스 앞에 떨어진 공을 바로 2루로 견제했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무려 4점을 한꺼번에 내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스코어는 8대0으로 벌어졌다. 

 

이렇게 경기는 벌어졌고, 9회의 NC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배정대가 만루홈런을 때려냈지만 점수차이를 좁히는 수준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NC의 페디는 명성 그대로 6회까지 투구수 98개를 기록하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또 여기서 삼진을 무려 12개를 잡아내며 역대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에는 국보투수 선동열이 가지고 있던 11개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이다. 

 

이 경기에서 작은 소동이 있기도 했다. 5회말 1사 상황, KT 타자 문상철 대 NC 투수 페디의 대결에서 페디의 제구가 잘 된 공이 볼 판정을 받자 페디는 거칠게 항의를 표시함과 동시에 NC의 강인권 감독이 쏜살같이 달려나가 이를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NC 강인권 감독의 빠른 대처로 별 문제 없이 상황이 정리 됐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된 페디가 데일리 MVP를 수상했고, 적지이고 1차전에서 승리한 NC로써는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첫 단추를 너무나 잘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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