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아세아제지가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세아제지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씩 총 42억7265만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29%이며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 배당급 지급 예정일은 10월 31일이다.
앞서 아세아제지는 분기배당 도입을 목표로 2021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했으며 올해부터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현금 배당 확대 실시 △자기주식 취득 △자기주식 소각 △주식(액면)분할을 포함한 중장기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7월 12일 이후 아세아제지의 외국인 지분율은 5.34%(47만8640주)에서 6.99%(62만5872주, 10/13 현재)로 늘어났다.
아세아제지는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43만30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으며, 체결금액 누계는 161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발행주식수의 4.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이사회의 배당금 지급 결정은 아세아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과 내구성 있는 현금 흐름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는 적극적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