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을 위해 이륙하고 있는 KC-330 군 수송기 / 사진-국방부 제공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63명(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이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KC-330)를 통해 10월 14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3일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한다.
이번 군 수송기는 13일 한국을 출발하여 현지시간 월 13일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으며,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비행 중에 있으며 오늘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군 수송기를 통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 계기에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을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