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아르헨티나에서는 대선이 치뤄지고 있다. 이중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52) 후보가 아르헨티나 페소를 퇴출시키고 미국의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페소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모양세다.
밀레이후보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국의 통화 가치가 전혀 없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시민들은 달러 비축을 권유하는 뉘앙스 였다. 1천페소를 돌파한 달러화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외환 거래 시장은 이른바 패닉에 빠졌다.
물가 상승율도 끔찍하다. 거의 모든 물가가 2배이상 상승했고, 작년의 물가 상승율은 공식적으로는 94.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더 높아졌다. 8월의 물가 상승율만 124%에 달하고 지난 2월 대 103%를 기록했다. 100%의 상승율을 넘긴것은 30여년만의 일이다.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 지원을 1950년대 이후 29번이나 받아왔다. 아르헨티나는 현재도 국제통화기금을 통해 58조 4000억 규모의 확대금융 제도 검토를 완료하면서 10조원규모의 금융 지원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