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인원균 기자] LG트윈스가 드디어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가는 6개월의 여정을 1위로 확정하며 잔여경기는 물론 한국시리즈를 위해 담금질 과정을 더욱 세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트윈스는 최근 몇년간 항상 상위권에 올라 있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LG가 우승의 한을 풀기위해 야심차게 영입해온 것은 선수 뿐 아니었다. 5회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4회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삼성라이온즈의 영광을 함께했던 류중일 감독을 모셔왔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또 미국에서 활약한 김현수를 FA로 영입하는가 하면, 발빠르고 수비에 강점이있는 외야수 박해민을 영입해 넓은 잠실구장의 중견수 공백을 메웠다. 1번타자, 2번타자, 9번타자 위치에서도 다 자기 몫을 해내는 중견수이기도 하다.
약점인 2루를 메꾸기 위해 키움히어로즈의 서건창을 영입하며 5선발을 맡고 있던 정찬헌을 내어주는 출혈을 했다. 또 중간계투 요원 영입을 위해 거포 양석환을 내주며 함덕주를 모셔왔다. 그리고 올해 유난히 힘겨웠던 선발진, 3선발 역활을 맡기기 위해 키움에서 최원태를 모셔오면서 1순위 지명권을 물론 제 2위 이정후가 될 가능성이 있던 이주형을 내어주는 출혈을 감소했다.
1994년 LG트윈스가 두번째 우승을 하고 난 이후 29년이나 지났다. 단 2번의 우승뿐이 없는 LG트윈스는 당시 MBC청룡을 인수해 야구단을 꾸렸다. 야구단을 꾸린 LG트윈스는 1990년 인수했으며 1991년 첫 우승을 했으며 1994년 2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 잠실구장 불꽃 축제 |
이후 항상 상위권에는 포진했지만 1위 달성은 하지 못한 LG트윈스였다. 이번 정규시즌 1위 역시 1994년 이후 29년만의 성과다. 이제는 트윈스의 눈은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소문만 무성한 롤렉스 시계의 존재와 익고도 익었을 황금 와인의 비밀이 이번 시즌 LG트윈스가 풀어 내기 위해 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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