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인원균 기자] 19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에 벌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9 대 0 대승으로 기분좋은 항해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중국의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정우영은 전반 3분 빠른 선제골에 앞장섰고 전반 45분에 자신의 2번째 골, 후반 시작되자 마자 또 다시 골을 넣으며 후반 시작 3분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정우영에 이어 2번째 골을 넣은 조영욱도 전반 19분과 후반 33분에 골을 넣으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렇게 2명이 5골을 넣었고 백승호와 엄원상, 박재용, 그리고 후반추가시간 6분에 안재준까지 골을 몰아 넣었다.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더 가열차게 몰아붙여 5골을 넣으며 9-0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으로 흘러갔다. 대한민국은 슈팅이 무료 21개를 쏟아냈고 이중 9골을 넣으며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다.
▲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귀국장면 |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황선홍 감독은 침착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황선홍 감독은 "(우승까지) 7발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 라며 무덤덤한 표현을 쓰기도 했고,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 더 많은 준비,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기분좋은 대승으로 자칫 자만으로 빠질 수 있는 젊은 선수단을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쿠웨이트와의 예선 1차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올린 대표팀에 또 다른 호재가 작용한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PSG소속)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약 1달간 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복귀 후 팀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투입 돼 컨디션을 점검 하기도 했다. 이 경기 이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출발 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의 사용법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우승이 목표인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1일 벌어지는 태국전을 건너뛰고 24일 예정인 바레인전에 이강인을 투입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전의 대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대표팀은 이강인이란 천군만마를 얻어 목표인 우승을 향해 전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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