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경제엔=양순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8일부터 공식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공식 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았고, 소위 말하는 4대그룹사도 회원사 가격을 갖데 되면서 전경련을 탈퇴했던 일부 대기업집단들도 함께 하는 조직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의 허가가 필요했던 사안으로 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명칭변경에 관한 것과 정관 개정안에 대해 모두 허가 받았다. 이번 정관 개정은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 변경 #통합기관(한국경제연구원)의 회원지위 승계가 포함 됐었고, 주무 관청인 산업통상부의 승인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시행 될 수 있다.
명칭 변경의 가장 큰 이유로는 '정경유착 탈피'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만큼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인 모임'으로 탈바꿈 하고 국제본부 등 글로벌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경제인연합회를 흡수했기 때문에 조직변경과 인사 역시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8월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고, 정관 개정을 의결했었다. 새롭게 변경 된 이 명칭(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등 경제인 13명이 설립한 경제 단체의 이름과 같다. 1968년에는 전경련으로 단체 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해 왔지만 정경유착 등의 이유로 회원사들의 탈퇴 등으로 전경련의 역활이 줄어 들 수 밖에 없었다.
신임 회장인 류진 회장은 한미일 3국 경제계 협의체 창성르 제의 하기도 했기에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에서 한미, 한일 재계 회의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미 폴란드에서 열린 크리니차 포럼(9월 13일 ~15일)에 참석 하며 글로벌 행보도 시작했다. 지난달 8일에는 한국과 호조 경제협력 위원히를 주관해 서울에서 개최 되고도 했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소속이던 회원사들도 속속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중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5개 계열사가 복귀했고, SK그룹의 계열사 중 SK(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4개 계열서, LG그룹의 계열사 (주)LG, LG전자 모두 회원사가 됐다.
하지만 한국경제연구원 소속으로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삼성증권은 한경협에 복귀하지 않고 한경연에 남았다. 아직까지 복귀에 동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