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영등포 초단편영화제’가 14일에 개막한다.
올해 영화제는 CGV 영등포에서 내일(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열리며 개막식은 14일 오후 6시 30분에, 시상식은 1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포스터 |
개막식은 배우 최시연의 사회로 시작되고, ‘악마를 보았다’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음악감독 모그가 축하 공연할 예정이다. 또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오광록과 배우 김주아, 배수빈도 참석한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인 ‘코린코의 디저트’, 배우 김주아와 배수빈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거기서 만나’, ‘아이씨’, ‘악인의 밤’이 상영된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영화제의 프로그램 중 가장 폭넓은 관객층이 향유 할 수 있는 섹션 중 하나이다. 영화제 사전에 진행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워크숍을 통해 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콜롬비아, 3개국의 15명의 어린이들이 합작하여 각 나라의 간식을 소개하는 8분여의 스톱모션 ‘코린코의 디저트’를 직접 제작하였다.
‘거기서 만나’, ‘아이씨’, ‘악인의 밤’은 영화제가 신인 감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E-CUT 제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올해는 배우 김주아와 배수빈이 출연하여 세 편의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이 중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장예린 감독의 ‘아이씨’에는 두 배우가 함께 출연했는데, 이는 14년 E-CUT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색깔이 뚜렷한 두 배우의 연기가 시너지를 자아내는 광경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와 문학 감독의 ‘악인의 밤’은 각각 SF와 스릴러로 스타일리쉬한 극을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한편, 2009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이하 ‘초단편영화제’)는 20분 이하의 단편영화와 3분 30초 이내의 초단편영화를 다루는 국내 최초의 초단편영화제로, 매번 다채로운 초단편영화를 선보였다.
올해 공모에는 3,400여 편의 작품이 공모된 만큼, 주제와 성격 그리고 국적을 막론한 다양한 초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제15회 초단편영화제에서는 총 106편을 선보인다. 경쟁 진출작과 더불어, 올해 배우 특별전의 명맥을 이어가는 ‘줌인: 김주아’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인 ‘넥스트 웨이브’, 2017년부터 6년째 초단편영화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브뤼셀 단편영화제의 특별전, 인도네시아 미니키노 필름 위크의 동남아시아 특별전,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의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초단편영화제의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블러디 나잇’ 등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19일에 열릴 시상식에는 초/단편 경쟁 부문과 올해 신설된 뉴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 영화제의 부대프로그램인 ‘초단편영화 아카데미’와 ‘관객 심사단’ 부문도 시상한다.
영화제 티켓은 CGV 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8,000원이나 영등포 구민의 경우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