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경제엔=양순미 기자] 모터쇼 현장은 항상 뜨겁다. 올해 생산될 자동차를 선보이고 미래에 생산될 자동차의 컨셉을 공개하는 컨셉트 카 들이 등장하여 그 면면이 화려하다. 마치 미래의 자동차를 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그 멋진 현장을 보기 위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세계적인 모터쇼인 '파리 오토살롱 모터쇼'나 과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명칭이 바뀐 '뮌헨 모터쇼', 미국의 '북미국제오토쇼' 등 이러한 모터쇼에는 인산인해, 자동차 매니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신차, 미래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다.
▲ 픽사베이 이미지 / 람보르기니 |
자동차가 메인인 이 모터쇼의 주류가 바뀌진 않지만 전기자동차 세상으로 변화되면서 전통적인 완성차 업계와 함께 IT 관련 회사들이 모습을 보는건 어려운일이 아니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 에서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내장장치를 만드는 회사들이 완성차 업체만큼이나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내장장치 즉 전자장치들이 갈수록 화려해진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차량용LED 등 차량용솔루션과 차량용 상품으로 부스를 가득 채웠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말리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꾸몄다. 또 삼성SDI에서는 차량용 배터리를 앞세웠다.
LG전자에서도 참전했다.
조주완 사장은 “미래 차에서 고객의 경험은 확장 현실 기술과 모빌리티 기술 결합으로 자동차 유리창을 통해 도시의 모습이 아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가전과 디스플레이, 디지털 헬스 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빌리티로 확장해 전장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IBM이나 아마존웹서비스 등 IT 기업들도 참전했다.
자동차 시장이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자동차가 제조가 아닌 IT로 분류되는 세상에 이르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