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창덕궁 후원 애련지 풍경 / 사진-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 창덕궁 관리소 제공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창덕궁 후원 관람 방식을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 없이도 자유롭게 후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의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창덕궁관리소는 2010년도부터 창덕궁 후원의 문화유산 및 생태계 환경을 보존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후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 인솔 하에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그동안 관람객이 증가하는 봄, 가을 성수기에 한해서만 2~4주간 탄력적으로 후원 자유관람을 운영해왔으나, 관람객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양질의 관람제도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유관람 기간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가을철 관람 수요가 높아지는 10월부터 11월까지의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현장 예매 50명, 온라인 예매 50명)에서 150명(현장 예매 100명, 온라인 예매 50명)으로 확대하여 시범 운영하기로 하였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인솔 없이도 자유롭게 후원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존처럼 문화유산 정규 해설 서비스도 제공되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입장시간에 맞춰 선택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후원 관람은 관람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창덕궁 누리집 후원 예약 란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창덕궁 입장료를 포함하여 8,000원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후원 시범 운영으로 창덕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더욱 여유롭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과 관람 편익을 증진하는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