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예우하기 위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최근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세종 보훈부 청사와 인근 세종청사터미널 옥외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관련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편의 제공과 예우를 위한 국가보훈부의 주차구역 설치 사업에 적극 공감하며, 이용 추이를 분석한 뒤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합동청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 조례(안)'를 마련해 조례 제정을 권고했고, 이미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완료했다.
특히 서울시는 700면의 국가유공자 주차구역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간의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민간 시설인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사업은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등 사회 전반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