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2023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 우승자 김수겸 / 사진-KPGA 제공 |
김수겸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우승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심수겸은 23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진행된 최종일 경기가 폭우와 낙뇌로 인한 기상악화로 취소돼 1라운드 18홀 경기 성적에 따라 김용태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김용태(24.스릭슨)와 김수겸(27.스릭슨)은 17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김용태가 더블 보기를 범한 사이 김수겸이 보기를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김수겸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해 매우 감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수겸은 2014년 KPGA 프로(준회원), 201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주로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김수겸은 “샷에 대한 정교함을 키워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모든 면에서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스릭슨 포인트’ 상위 순위를 유지해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수겸과 김용태의 뒤를 이어 유재승(22), 김영규(39), 채호선(27.스릭슨)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경제엔 인원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