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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베이징법인, 충칭 법인 매각 예정, 자동차 판매부진여파 제철로 이어져
  • 기사등록 2023-08-16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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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양순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며 '현대스틸베이징 프로세스'와 '현대스틸 충칭'을 공시했다. 이 두 중국법인의 자산 규모는 사업보고서상 824억 83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들 2개 법인은 2002년과 2015년 설립됐다. 각각의 지역 베이징과 충칭 지역에 납품하기 위해 설립 됐으나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기업에 대한 보복조치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 치게 됐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이보다 극심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중국내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 실적이 저조해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 사업 정리도 불가피 해졌다.

 

현재 베이징 현대 법인의 경우 2016년 매출에 비해 70%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아자동차의 중국 법인은 80%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부진이 계열사인 제철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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