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아모레퍼시픽 수상작. 왼쪽부터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베리어 리페어 라인’, ‘려 루트젠’, ‘아모레팩토리’ /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이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는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베리어 리페어’와 ‘려 루트젠’이 각각 수상했으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아모레 팩토리’가 수상했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프리메라는 브랜드명을 ‘prmr’로 표기한 워드마크형 로고를 무게감 있고, 정제된 형태로 디자인했다.
9월 1일 공식 출시를 앞둔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베리어 리페어 라인은 제품 용기에 변화된 로고를 과감하게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디지털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제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려 루트젠은 아시안 헤리티지 원료를 기반으로 한 여성 맞춤 탈모 케어 제품으로, 아름답고 탄력 있는 머릿결을 브랜드 로고 R의 곡선으로 표현했다. 제품 라벨을 가로, 세로획을 활용하여 제품 속성을 명확히 전달하도록 했다. 기존 한자 로고 ‘呂(려)’를 인장 형태로 영문 로고와 함께 배치한 것은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오랜 시간 받아온 신뢰를 뒷받침한다고 평가받았다.
아모레팩토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오산 뷰티파크에 있는 기업 스토리 체험관으로 화장품 제조 공정을 디지털 미디어, 모션 그래픽, VR 등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기업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장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구현하고 실제 사용했던 유휴 장비를 전시 요소로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제조와 생산에 대한 기능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다양한 경험 요소를 통해 흥미롭게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