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시니어부문 우승자 박노석 / 사진-KPGA 제공 |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 2백만 원)에서 박노석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 6,803야드)에서 지난 9일부터 진행된 본 대회는 10일 둘째 날 경기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으며 9일 1라운드, 11일 최종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박노석은 석종혁(51)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박노석은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노석은 김종덕(62)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종덕이 파를 작성한 사이 박노석은 버디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시즌 첫 승이다. KPGA 코리안투어 6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둔 박노석은 2017년 시니어투어에 입성했다. 이후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노석은 KPGA 챔피언스투어 3승, 개인 통산 10승 째를 쌓았다.
박노석은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의 대회서 우승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라며 “경기 초반 잘 풀리지 않아 불안했지만 그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3연패를 노린 김종덕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도규(53)와 남영우(50)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 ‘제24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5천만 원, 우승상금 7백 5십만 원)’에서는 문충환(61.민서건설)이 그랜드시니어 부문 첫 승을 달성했다.
▲그랜드시니어부문 우승자 문충환 / 사진-KPGA 제공 |
[경제엔 인원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