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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 중국 베이징 강타, 하루에 1년치 비가 쏟아져
  • 기사등록 2023-08-01 09:25:33
  • 기사수정 2023-08-01 17: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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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윤경환 기자] 제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강타했다. 중국에서는 12년만의 폭우로 하루만에 1년치 비가 다 왔다고 할 정도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 허베이성 등 중국의 중북부 지방이 그야말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중국의 중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허베이성 싱타이에서는 2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1,0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또 베이징 창핑 지역과 먼터우거우 장미원 등에는 7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베이징 홍수 대응 당국에 따르면 5만 2384명이 긴급 대피했고 107개 산악 도로가 봉쇄됐다. 4069곳의 건설현장은 올스톱, 관광지와 민박시설 또한 폐쇄 됐다.

 

이재민 지원을 위해 베이징시 경찰 2000명이 긴급 동원됐다. 또 항공기 결항 사태가 계속 되고 있다. 기차편 역시 연착 되거나 일부 취소 되고 있다. 

 

태풍 독수리가 지나간 지역은 초토화 되고 있다. 푸젠성에 266만 6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대피한 인원 또한 약 40만명에 이른다. 경제적 손해만 147억 5500만위안(한화 약 2조 6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풍 독수리는 끝나지 않았다. 중국의 기상 당국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태풍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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