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엔=김지영 기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또 다시 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25 ~ 5.50%로 인상 상향됐다. 우리나라와의 기준 금리 차이가 1.75~2.0%로 높아졌다.
지난해부터 완연하게 인상 된 미국의 기준금리, 6월, 7월, 9월, 11월 4차례나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를 한번에 올리는 것)을 밟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미국 연준은 15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 됐지만 직전인 6월은 동결했었다. 하지만 당시의 금리 전망을 기존보다 높게 잡았고 올해 2번정도의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소비자 물가 상승율이 둔화 되면서 금리 인상이 끝날 것 같아 보였지만 연준의 입장은 달랐다.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6월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는 좋은 소식이었지만 한달치 자료 일뿐이다. 물가 상승이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타내는 것처럼 더 낮은 추세로 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회의는 9월이다. 9월에 또 한번 인상이 될 것이냐는 물음에는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고, 인풀레이션 위험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 하기도 했다.
파월의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율 목표치는 2%대로 지금의 수준은 너무 높은 수준으로 길갈이 멀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