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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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첫승의 제물로 만들고 싶었던 콜롬비아에게 0대2로 패배하며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콜린 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을 대거 선발출전 시켰고, 한국축구 A매치 기록을 경신 하고 있는 지소연과 조소현이 146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치뤘다.
골키퍼는 베테랑 윤영글이 장갑을 꼇고, 쓰리백으로 김혜리, 임선주, 심서연이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좌우윙백으로 장슬기와 추효주가 배치됐고,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이 미드필드로,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손화연이 배치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공세에 나서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3분 이금민이 패스한 공을 조소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전반 8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최유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잡혔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는 흘러갔다. 팽팽한 경기는 아쉽게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콜롬비아의 마누엘라 바네가스의 슈팅이 수비수 심서연의 손에 맞으며 페넬티킥이 선언됐고 카탈리나 우스메가가 이를 성공시키며 콜롬비아가 앞서나갔다.
두번째 골 역시 아쉽게 내줬다. 전반 39분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린다 카이세도가 왼쪽 돌파 후 아크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윤영글 골키퍼의 손에 맞은 후 뒤쪽으로 흘러 골이 성공 됐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장면은 아쉽다.
전반 추가 시간에 대한민국은 최유리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를 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쉽게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팽팽하게 흘러갔고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콜린 벨은 후반23부 ㄴ 조소현과 손화연을 빼고 박은선과 강채림을 투입해 공격진의 변화를 줬다. 박은선은 3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순간이었다.
또 후반 33분 막내 케이시 유진 페어를 투입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시 유진 페어는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 일뿐 아니라 월드컵 출전 최연소 선수로 기록 됐다. 여자 선수 뿐 아니라 남녀 모두를 통틀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후 공방을 주고 받던 대한민국과 콜롬비아, 양팀 모두 이러다 할 기회 없이 후반을 마무리 했다. 경기결과 0-2 패배했다.
다음 경기는 H조 선두로 모로코를 상대로 6골을 몰아친 세계 2위 독일을 상대해야하는 어려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고 이것이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