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엔=김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황제주로 등극했다. 올초 11만원대에 머물럿든 에코프로는 조금씩 상승하더니 어제 110만원대를 터치하며 올해의 최고 주식으로 떠올랐다. 코스닥에 있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에코프로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초 부터다. 이후 질주를 멈출줄 모르고 상승하던 에코프로는 4월말에 80만원대를 터치했었다. 이후 5월 초 중반에 50만원대가 꺽이며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6월 중순부터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약 한달만에 110만원대를 터치하며 대장주로 우뚝 섯다.
하지만 에코프로는 공매도가 집중 된 주식이기도 하다. 너무 짧은 시간에 11만원대의 주식이 50만원, 80만원, 110만원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공매도에 대한 공격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외인들이 주로 공매도에 지속적으로 투자했지만 개미들이 이를 이겨냈다. 이렇게 되자 외인들이 공매도가 아닌 투자로 전략을 바꾸면서 에코프로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매도에 대한 불안 지점은 계속 남아있다. 외인들은 지금 에코프로의 주식가치가 과열되어 있다고 판단 하는 듯하다. 현재는 함께 가고 있지만 언제 공매도로 배팅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주식이 계속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매도 숏커버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 최근 들어 외인들이 에코프로 주식을 6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특히 JP모건은 8만 7100여주를 순 매수 하기도 했다. 여기서 살펴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를 가장 많이 가진 곳도 JP모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측이 존재한다. 에코프로가 100만원이 넘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에코프로가 지금보다 더 많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로 이동이 가능한 종목으로는 한화에서 인수한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과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양,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에코프로도 편입 기준 금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 어디까지 현재 날개보다 더 커질 수 있을지, 코스피로 편입될 것인지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