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엔=윤경환 기자]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대본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1명 더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집중호우를 피해 일시대피를 한 사람은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 6천255세대, 1만 570명이며, 지역별로는 경북이 1954가구 2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409가구 2657명, 충북 1345가구 2500명 등 순이다.
공공시설물 피해는 628건, 사유시설 피해는 317건으로 그중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46건, 도로 파손·유실은 49건 등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6박 8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정부 당국의 총력 태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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