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이승택(28)이 20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투어 첫 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되며,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이승택의 플레이 모습 |
이승택은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내 플레이 스타일과 대회 특성이 잘 맞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생애 첫 우승을 이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택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국가 상비군, 2012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KPGA 코리안투어 QT’를 거쳐 2015년 투어에 데뷔했다. 별명은 ‘불곰’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승택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 대회다. 2021년과 2022년 대회 영상도 되돌려봤다. 50점은 뽑아내야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다. 버디를 25개 이상은 낚아야 한다”라며 “매 홀 과감하고 공격적인 승부를 선보이겠다. 별명인 ‘불곰’처럼 우승을 향해 돌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3 시즌 12번째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다. KPGA 한장상(83) 고문이 대회 호스트이다.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가 주최사로 나선다.
SBS GOLF1, SBS GOLF2를 통해 동시 생중계되며 1, 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저녁 6시, 3, 4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송된다.
[경제엔 인원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