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지난 한주 가장 뜨겁게 다뤄진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로 날아가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면 승부를 펼친 영어 연설이 그 하나다. 그리고 두번쨰는 대통령 실 발로 나온 '킬러문항 삭제'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 혼란 사태다.
윤 대통령의 프랑스에서 펼친 엑스포 유치전에는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잘했다는 반응이다. 우리나라의 제 2의 도시인 부산에 유치될 경우 경제 효과가 어마어마 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2030 엑스포는 6개월 기간으로 치뤄지며, 이 기간 방문자수만 450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만큼이나 많은 인원이 방문 할 것으로 예측 된다. 지금은 비록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있지만 몇몇 나라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리고 2번째로 이슈라고는 하지만 지금 수험생과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 어마어마한 폭탄이 터져버렸다. 수능일 150일 여를 남기고 '킬러문항 삭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수험생들은 빠졌다.
수능으로 최소 한의 검증을 시작하고 공교육을 바로 잡는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너무나 이상적이다. 거대해진 사교육 시장에 간접적으로 나마 학부모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킬러문항 삭제' 지시 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원성이 자자했다. 그렇게 되더니 이후 나온 말들에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 386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뛰어들어 이권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몇몇 정치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 정치인들이 어디에서 학원을 했다는 말부터 그들이 사교육 이권의 중심에 있다는 말까지 흘러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또 하나의 말이 더 붙는다. 사교육의 문제를 계속해서 거론하자 소위 말하는 1타 강사들에게 화살이 돌아가게 된다. 1타 강사들의 수입이 연간 100억이 넘는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들에 의해 사교육이 지배되고 있다고 또 다시 논란이 될 만한 이슈가 만들어졌다. 그들은 온라인 강의를 위주로 하는 사람들로 회원가입 후 월 회비를 내는 수험생들이 주된 회원들이다.
그들이 타킷이 됐다는 점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학원비보다 훨씬 더 싼 가격으로 인터넷으로 강의를 하며, 그들이 그만큼 인기가 많은 이유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잘 체크해 주고 있으며, 또 설명이 그만큼 쉽게 수험생들에게 다가 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회원가입해서 1명당 얻어지는 수입은 월 10여만원이다. 학원 수업보다 1명당 훨씬 적은 금액이 돌아가는 구조다.
이렇게 타킷이 된 소위 1타 강사들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다. 사교육 카르텔을 없애자는 명분으로 검찰 조사가 시작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국세청의 압수수색도 있을 수 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조사 당국의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은 수학능력시험을 불과 150일 남기고 이런 논란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개, 최소 3년 후의 정책을 수립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된 1994년 대학입시전형에서는 첫 수능이 3년 전에 처음으로 적용 됐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3년간 교육이 이루어져 서서히 새로운 입시제도를 정착 시키는 것을 고민하는 것도 교육 당국에서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