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6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6개월 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때 한 명만 로밍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 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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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baro 요금제 세부 내용 |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빠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충전’ 가격도 6월 29일부터 1GB당 기존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 정도 인하한다.
바로 요금제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930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T의 국내 가족결합 상품으로 결합된 고객들은 T월드에서 가족 로밍 서비스에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며, 가족결합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SKT 공항 부스에서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가족로밍의 대표 1인이 0청년 요금제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baro’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3명 가족이 6GB 바로 요금제를 1인당 7500원에 해당하는 2만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 6월 1일 출시된 0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정도 추가 제공하는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5G 요금제다.
이 밖에도 SKT는 7월 20일부터 1박 2일이나 2박 3일 등 비즈니스 목적이나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는 고객들을 위해 일 단위 요금제인 ‘원패스 500’의 요금도 일 1만 6500원에서 일 9900원으로 40% 인하한다.
SKT 윤재웅 구독 CO 담당은 “최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린 baro 요금제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로밍 전반의 가성비를 강화했다”며 “로밍만큼은 고민하지 않고 baro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