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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KBO 사상 첫 1500타점 기록 달성해
  • 기사등록 2023-06-20 2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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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기아타이거즈 최형우가 새로운 금자탑을 만들어냈다.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최형우는 기존 삼성라이온즈 소속으로 최대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승엽(현 두산베어스 감독)을 넘어서게 됐다.

 

기존 최다타점은 1498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승엽의 몫이었다. 타자부문 거의 모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승엽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초로 1500타점의 고지를 밟았다.

 

한화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4회초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기록으로 1500타점 기록을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처음으로 가지게 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타점 기록이 생산될지 아직은 모를 일이다.

 

최형우는 쉽게 이 기록을 세우지 않았다. 고졸 신인으로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된 최형우는 2차 6순위 전체 48순위로 꿈에 그리던 프로에 진출 했다. 하지만 그의 선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포수 포지션의 최형우는 당시 최고의 포수인 진갑용이 버티고 있던 삼성라이온즈에서의 생활은 힘든 여정이었다. 포수 포지션으로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입스를 겪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자리는 없어지고 방출을 통보 받았다.

 

또한 우리나라 남자면 항상 걱정해야하는 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경찰청이 야구단이 창단 되어 방출 후 막노동을 하던 최형우의 빛이 되었다.

 

경찰청 야구단에서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한 최형우는 포수 포지션으로 입단했으나 송구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이후 최형우의 야구 인생은 그야말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됐다. 

 

삼성라이온즈에서 시작한 최형우는 삼성라이온즈에서의 방출을 경험했고 경찰청 야구단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다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됐다.

 

2007년 경찰청 소속으로 도루부문을 제외한 2군리그(퓨처스 리그)를 씹어 먹은 최형우는 2008년이 프로 선수로의써의 새로운 시작이 됐다.

 

2008년 4월 1일 프로 1군리그에 다시 시작한 최형우는 엘지트윈스의와의 경기에서 정재복을 상대로 연장 10회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형우는 히어로 인터뷰에서 한마디 했다. "제 이름을 기억해 주세요"

 

이후 삼성라이온즈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2015년까지 한국시리즈에 연속 진출 시키며 그야말로 삼성라이온즈의 4번타자로 역활을 다했다.

 

이후 2016년 FA신분이 된 최형우는 고향팀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했다.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한 최형우는 4년에 100억이라는 어머어마한 계약을 따내며 기아타이거저의 4번 타자가 됐다. 가자마자 곧 바로 우승청부사의 역활을 하며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끄는 4번타자가 됐다.

 

이후 또 다시 2020년 FA가 된 최형우는 3년 47억의 계약을 따내며 성공적인 2번째 FA 시절을 보내고 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최형우는 전인미답을 기록을 달성하며 또 한번의 FA를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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