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비교경로’ 기능을 개선하고 ‘경치 좋은 길’ 안내 기능을 추가해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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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업데이트한 비교경로 안내 화면 |
비교경로 기능은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주행 경로와 운전자가 평소에 이용하는 경로가 다를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내비게이션 안내 경로를 따라가는 중 다른 분기가 나올 경우, 다른 분기의 예상 소요 시간과 주행 거리는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현재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통 상황에 따라서 안내한 경로는 운전자가 평소에 다니던 경로와 다를 수 있어 비교경로 기능으로 경로별 소요 시간과 주행 거리를 안내, 운전자가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를 안내하는 ‘경치 좋은 길’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경치 좋은 길 기능은 내비게이션 홈의 ‘검색/경로’ 메뉴에서 찾을 수 있으며, 설정한 주행 경로나 현 위치·목적지 주변의 드라이브 코스를 골라 안내받을 수 있다.
경치 좋은 길 메뉴 화면에서는 대표 이미지, 코스명, 해시태그, 자차 위치부터 드라이브 코스 시작점까지의 거리 정보 등이 제공된다. 운전자는 경치 좋은 길을 목적지로 설정하거나 경유지로 추가할 수 있고, ‘관심 코스’로 등록해 나만의 목록으로 모아볼 수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경치가 좋은 드라이브 코스 86개를 제공하며, 앞으로 콘텐츠 제휴를 확대해 더 많은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들이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을 넘어, 더 즐겁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