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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유상증자 결정-변이 대응 코로나19 부스터샷 백신 상용화 박차
  • 기사등록 2023-06-17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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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Kosdaq 299660)가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부스터샷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진행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를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에 25% 할인율을 적용한 6,29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7월 19일이며,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구주주 청약과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셀리드는 이번 운전자본 확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신속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진행을 위해 약 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엔데믹화에 따른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범용 코로나19 다가백신’ 개발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에 약 7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지난 5월 23일 국내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부스터샷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였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의 ‘코미나티2주’ 또는 ‘AdCLD-CoV19-1 OMI’를 투여하여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화이자 백신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허가를 득하는 것을 목표로 함으로써, 가격경쟁력과 유통 및 보관의 편의성을 모두 확보한 ‘AdCLD-CoV19-1 OMI’가 국내외에서 충분한 시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셀리드는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개발과 병행하여, ‘범용 코로나19 다가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의 ‘범용 코로나 19 다가백신’은 2023년 제1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신속 범용백신 기술개발 사업과제’에 선정되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AdCLD-CoV19-1 OMI’ 허가 시 소규모 임상 3상 시험만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셀리드는 CeliVax 기반기술을 활용한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한 ‘BVAC-E6E7’의 임상 1/2a 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올해 3분기로 목표하고 있으며, 임상 1/2상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한 BVAC-C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후기 임상시험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는 “현재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IND에 대한 규제기관의 심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변이종의 출현, 세계적으로 여전히 높은 확산세와 재감염율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백신의 연례 접종 프로그램 수립을 가속화하는 상황인 만큼,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코로나19백신은 각종 국가적,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미래의 새로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제엔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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