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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분석자료 발표
  • 기사등록 2023-06-16 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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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 참조

 

통계청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연령별로 세분하여 지난 10년간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분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분석 자료는 인구‧가구, 건강, 노동·일자리, 소득, 참여, 노후 부문별로 다양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우리나라의 인구 추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이고, 2037년에는 31.9%, 2070년이 되면 46.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3년 7.7%로 65~74세(10.7%)보다 적지만, 2037년에는 16.0%로 65~74세(15.9%) 인구보다 많아지고, 2070년에는 30.7%로 늘어나 OECD 주요국 중 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과 일자리에 대한 조사에서는 2022년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65세~74세, 75~79세 고령자는 각각 59.6%, 39.4%로 10년 전보다 10%p 이상 증가하였고,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가장 높았다.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과 주관적 소득수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2021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66~75세 30.5%, 76세 이상은 51.4%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보다 고령자 모두 상대적 빈곤율은 감소했으나, 66~75세 고령자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 격차는 확대됐다.

2021년 평균 생활비와 비교해 실제 소득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65~74세, 75세 이상 가구는 각각 59.3%, 63.8%로 나타났다. 10년 전 대비 65~74세, 75세 이상 가구 모두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생활비 마련 방법은 2021년 기준 65~74세의 78,7%, 75세 이상의 46.0%는 본인·배우자가 마련하고 있는 반면 자녀·친척 지원,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 65~74세는 근로·사업소득(54.2%)이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은 연금·퇴직급여(42.4%)였다.
이와 함께 공적연금 수급률은 65~74세 62.3%, 75세 이상 45.1%로 8년 전보다 각각 9.8%p, 27.0%p 증가했다.

고령층의 계층의식 조사에서는 2021년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 또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는 각각 53.2%, 41.0%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 또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65~74세 10.5%p, 75세 이상 6.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자의 노후 준비와 방법에 대한 조사 결과, 2021년 65~74세의 66,8%가 75세 이상은 42.7%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준비 방법은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공적연금이 각각 62.6%, 52.9%로 가장 높았다.

한편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에서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층 모두 가족·정부·사회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각각 56.7%, 52.0%로 가장 높았다. 선호하는 장례 방법 또한 화장을 선택한 비중이 각각 85.8%, 75.8%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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