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홀 증류소 코리아가 ‘더 브루디 헨(The Broody Hen)’ 싱글 몰트 위스키 10년을 7월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한국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더 브루디 헨은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며, 지난해에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출시했다.

이번 싱글 몰트 위스키는 맥아(보리)를 원료로 한 곳의 증류소에서 단일 증류기를 사용해 만들어진 위스키로, 더 진한 맛과 여운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블렌디드 위스키 보다는 가격도 더 비싸다. 

▲더 브루디 헨 싱글 몰트 10년 스카치 위스키의 병 디자인

서머홀 증류소는 제품명에도 깊은 의미를 담고자 위스키의 이름을 17세기 스코틀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브루디 헨’으로 지었다. 브루디 헨은 직역하면 ‘알을 품는 암탉’인데, 당시 스코틀랜드는 높은 세금 때문에 많은 주류업자들이 알을 품고 있는 암탉 아래 위스키를 숨겨야 했기 때문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서머홀 증류소 공동 창업자 ‘마커스 피커링’과 ‘매트 가멜’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허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위스키의 테이스팅 노트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 브루디 헨 싱글 몰트 위스키 10년은 6월 22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주류 박람회인 ‘서울 국제 주류 & 와인 박람회’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빠르면 7월 말부터 서울 강남·이태원 주변 바와 리큐어(리큐르) 숍에서 만날 수 있다.

서머홀 증류소 마커스 피커링 공동 대표는 “더 브루디 헨 싱글 몰트 위스키는 엄선된 캐스크에서 숙성되며, 17세기 스코틀랜드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설적인 이름이 될 것”이라며 “출시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위스키 브랜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제엔 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