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엔=윤경환 기자]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사용 실태 및 조사를 벌인 인사혁신처의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보조금 비리에 대해 '단죄 및 환수 조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를 받았고 이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브리핑 자리에서 최근 3년간 국가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 1만 2000여개에서 1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급했지만 이중 1865건에 대해 314억원 규모의 부정 사용과 비리를 적발했다는 것이다.
조사된 민간단체는 서류조작은 물론 내부거래, 허위수령, 리베이트 수수 및 횡령 등 각종 비리가 다 발견 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보조금 환수 및 형사고발을 비롯해 수사의뢰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실의 발표는 2월에 시작한 국가혁신처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