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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2년연속 4강진출, 난적 나이지리아 꺽어 - - 2개대회 연속 4강행 대 기록 작성한 김은중 호 -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결승행 격돌
  • 기사등록 2023-06-05 10:11:08
  • 기사수정 2023-06-05 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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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홈팀 아르헨티나를 꺽고 올라온 나이지리아에 연장 접전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자웅을 겨룰 팀은 우승후보 이탈리아다.

 

이번 대회를 맞이한 한국 대표팀은 전년 대회 준우승이라는 성과에 비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왔다. 전 대회 준우승에서는 이강인이라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함께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룬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부츠를 수상하기도 했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0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에 비해 낮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효율적인 수비 축구로 4강행을 결정 지었다. 볼 점유율 부문에서 44:56으로 적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강력한 수비로 위기를 벗어났다.

 

 

볼 점유율이 높지 않은 우리 대표팀은 슈팅에서도 3:16으로 압도적으로 뒤졌고 유효슈팅에서도 1:5로 차이가 났다. 코너킥 수에서 3:7로 뒤졌지만 연장에서 코너킥 한방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 후반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결국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 들어갔지만 볼 점유율을 크게 높이진 못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4분30초 주장 이승원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절묘한 헤딩으로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르는 골을 넣었다. 이골이 결정골이 되면서 대표팀의 4강행이 완성 됐다.

 

이날 최석현의 결승골로 16강과 8강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최석현은 이전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마음 고생이 조금 있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수비에서도 완벽했고, 추가로 공격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연장 후반 1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을 때 가장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 나이지리아가 길게 한국진영으로 길게 찔러 준 공을 잡은 나이지리아의 아메 에마누엘은 수비수를 벗겨내고 왼쪽 골포스트 바로 앞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그물망 바깥쪽을 출렁이며 그것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전 우리진영 골 에이리어 안쪽에서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압둘라히 이브라힘이 정면에서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 결정적인 2장면에서 보듯 나이지리아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우리 젊은 태극 전사들은 이겨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이 났고 우리나라는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제 6월 9일 금요일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우리 대표팀은 4강행은 더욱 편안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4강행에 이어 결승행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의 호랑이의 모습을 또 한번 보여주고 있는 우리 젊은 태극 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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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5 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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