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엔=김지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오늘 오전 또 다시 기준 금리를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3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했으며 미국과의 금리차는 1.75%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은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영 될 수 있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우리의 기준금리는 1%였고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로 우리가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코로나 시국이 조금씩 완화 되어가든 작년초부터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반영되더니 미국은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기 시작했다. 자이언트스텝(0.75%)를 3번 걸쳐 진행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0.5% 인상으로 초고속 인플레이션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기준 금리 또한 고속으로 상승해 미국은 결국 5.25%까지 올랐다.
우리나라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들어갔지만 한국은행에서는 완만히 진행했다. 베이스스텝(0.25%)를 유지한채 차근차근 상승해 가면서 시장과 함께 갔다. 그러게 상승하던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5%에서 멈추면서 미국과의 금리차가 계속 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0.5%상승이 2차례, 0.25%상승이 8차례로 완만한 상승을 가져갔기에 시장에 발마춰갔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에 미국 시장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이 베이비스텝을 진행한 지난달, 우리나라는 2연속 동결을 하고 있던 시점에서 이번에 또 다시 동결하면서 기준금리는 이제 상승세를 멈춘것으로 시장에서는 보는 편이다. 더이상의 상승보다 상반기 마지막 금리 회의가 끝났고 하반기 시점부터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인하시기를 정확히 알긴 힘들지만 최소한 우리나라는 이제 금리 상승기를 지났다. 그렇다면 인하시기로 들어갈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의 경우는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또 다시 한번 베이비스템을 밟을지 알 수 없지만 안정세로 들어왔다는 점은 같다.
미국이 금리 인상기와 같이 가파르게 금리 인하를 시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 금리 상승도 시장에 충격을 가했지만 가파른 금리 인하도 시장에는 큰 충격을 줄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