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 2023년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움 심볼 |
롯데자이언츠가 10년 7개월만에 KBO 신한은행 쏠 프로야구에서 순위표 제일 상단에 올랐다. 지난 4월 20일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늘경기까지 8연승을 달리며 롯데자이언츠의 8연승 또한 13년만의 일이다
오늘 벌어진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13년만의 8연승을 이어가기에 험난했다. 키움히어로즈는 대한민국의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하지만 FA로 키움히어로즈를 떠나 롯데자이언츠로 이적한 한현희의 첫번째 맞대결 이었다.
한현희는 4와 2/3이닝동안 7피안타 3사사구, 3삼진으로 3실점했고,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삼진으로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현희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후 최강 불펜 김진욱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10이닝 동안 방어율 0을 기록하며 롯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었다.
이후 김상수와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기어코 역전을 이뤄냈다. 김상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구승민은 1이닝 1피안타로 홀더를 기록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1이닝을 삭제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는 나균안 뿐이다.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로 이전 이름은 나종덕이다. 현재 나균안은 방어율 1.34로 4승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전향 3년차로 좀처럼 포수로써 날개를 펴지 못했기 때문에 투수로 전향을 팀에서 권유했다. 권유 당시에도 나균안은 포수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압도적인 타자가 없는 상황에서 두산베어스에서 방출 된 안권수 선수를 데려왔고 현재 리더오프로 팀내 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타격 순위 16위에 올라 있지만 타격 50위안에 전준우와 안치홍, 고승민 뿐이다. 전준우는 타격 23위로 0.294, 타격 28위 안치홍은 0.282, 고승민도 타격 40위로 0.268로 타격이 뛰어나지 않다.
투수에서도 앞서 말한 나균안을 제외하면 뛰어나지 않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30위 안에 나균안을 제외하면 한명도 없다. 투수부문에서 나균안이, 타자부문에서 안권수가 이끌고 있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팀 타율 0.262로 N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부문에서도 4위로 올라와 있고 3위 SSG에 1리로 뒤져 있을 뿐이다. 타격 50위안에 4명의 타자뿐 없지만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평균자책점(방어율)에서는 4.75로 삼성을 겨우 앞선 9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NC다이노스의 평균자책점 3.26과 비교하면 1.51이상 차이가 나지만 지키는 경기를 확실히 지킬 줄 아는 투수들이란 뜻이다.
롯데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이 부임하고 선수 수급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올해를 준비하면서는 달랐다. LG트윈스의 유강남을 FA로 영입하며 80억을 배팅했다. 강민호가 2번째 FA에서 믿고 있던 롯데가 아닌 삼성의 과감한 배팅으로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안방 마님이 됐다. 그 후 포수 난은 4년동안 계속 됐다.
또한 NC다이노으에서 FA로 풀린 노진혁을 유격수로 영입하며 중거리 타자 한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또한 키움히어로즈에서 FA로 풀린 한현희를 추가로 영입하며 올 시즌 채울 수 있는 FA선수 수를 다 채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뎁스 강화를 위해 SSG에서 방출된 투수 김상수를 영입했고, 두산베어스에서 방출된 투수 윤명준도 영입했다. 또한 기아에서 방출 된 이정훈 선수를 포수로 영입하면서 뎁스 강화를 완성했다.
이렇게 공격적인 영입을 한 롯데자이언츠는 그동안 성민규 단장이 "선수단 강화를 위해 하는일이 없다"는 수 많은 공격은 없어졌다. 또 최고 인기 구단인 부산 갈매기들이 돌아왔다.
성민규 단장이 왔음에도 최하위권을 이어오던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