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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광온 의원 1차 투표서 과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 당선 돼 - -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 감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 - 친이계로 알려진 박광온 의원, 친이계의 구심점 역활 할 수 있을까?
  • 기사등록 2023-04-28 13:51:08
  • 기사수정 2023-04-28 1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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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윤경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명계 박광온 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과반을 넣으면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재적의원 168명중 과반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후보자들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3명의 3선의원과 1명의 재선의원이 합을 겨뤘다. mbc보도국장 출신의 3선의원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 정), 판사 출신의 3선의원 박범계의원(대전 서구 을), 관료 출신의 3선의원 홍익표 의원(서울 중구성동구 갑) 등 3선의원들과 경남도지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재선의 김두관의원(경남 양산 을)이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박광온 의원이 과반을 넘기며 당선됐다.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앞에 놓인 당면과제가 산적하다. 우선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장 크다. 법무부와 검찰의 300여 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을 당했고 국회에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보내는 등 계속해서 당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모양세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돈 봉투 사건이다. 송영길 당대표로 선출 되는 시점에서 이정근 사무부총장의 약 3만여건의 통화 기록이 검찰쪽으로 그대로 넘어갔다.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송영길 전 당 대표가 급거 귀국하는 등 돈 봉투 사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월요일 송영길 당대표는 한국으로 귀국하며 직접 이 문제에 대해 해결 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치긴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써는 진보의 강력한 무기인 부패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점이 사라진 것이기도 하다. 송영길 당 대표는 4월 22일 프랑스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당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탈당을 선언하고 귀국 했다.

 

또 노웅래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도착했지만 이 역시 다수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부결 시켰다. 노웅래 의원은 부패 범죄와 연류돼 있다는 내용인 만큼 이 문제 역시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을 진두지휘 하게 될 박광온 의원은 비명계, 전체 선거의 책임을 져야할 이재명 대표와는 결이 조금 다른 원내대표로 당선 되면서 친명계 의원과 비명계 의원들의 사이에서 파열음이 나올 수도, 절묘한 균형을 맞추는 수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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