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홍지민 기자] 피부과 병원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인 정원순 원장이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를 맡아 제작한 배우 지세현의 단편영화 4편의 상영회가 4월 28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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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스티그마 포스터 |
이번 상영회는 신인배우 지세현을 주인공으로 심형준, 주민석, 민병채, 이현지 등 4명의 감독이 각각 연출을 맡은 △천국에서 △꽃을 꺾는 사람들 △헬로하와유 : Distance △감정표현 등 4편의 단편영화를 배우 특별전을 겸해 공개한다.
특별전 상영회의 제목인 ‘스티그마’는 4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담겨있는 정서로 주인공이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도 아이러니하게 그 상황을 극복해보려는 처절한 노력을 의미한다.
‘천국에서’는 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꽃을 꺾는 사람들’은 스토커와 악플,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또 ‘헬로하와유 : Distance’는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되는 여자친구의 상황에서도 사랑을 지켜 나가는 남자를, ‘감정표현’은 트라우마로 상실한 감정을 사랑을 통해 다시 찾아가는 남자를 그리고 있다.
주연 배우 지세현은 제12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대한민국세계단편영화제)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웹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외에도 최근 독립 영화와 상업영화 시장에서도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출을 맡은 4명의 감독도 그동안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경험을 쌓은 실력파들이다.
‘천국에서’를 연출한 퍼플리스트필름의 심형준 감독은 포토그래퍼,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꾸준히 활약해왔으며,‘꽃을 꺾는 사람들’을 연출한 주민석 감독은 이방인 필름의 총괄 감독이다. ‘헬로하와유 : distance’를 연출한 엠 미디어의 민병채 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연출 경험이 있으며 최근 가상현실(VR) 영화 ‘비서’, ‘Backstage’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감정표현’을 연출한 이현지 감독은 2010년 단편영화 ‘그녀는’이 미장센단편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20여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4편의 책임 프로듀서로는 일명 ‘낭만 닥터’ 피부과 전문의 정원순 원장이 맡았다. 2019년 가수 아이유가 주연으로 활약하고 4인의 감독이 연출한 ‘페르소나’에서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정 원장은“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처럼 한 배우가 4개의 각기 다른 스토리라인을 관통해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이번 ‘스티그마’ 상영회는 의사 출신의 책임 프로듀서와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배우, 다른 배경을 가진 네 명의 신인 감독들이 담아내는 메시지가 코로나19로 암울한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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