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4일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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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일정 /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
윤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뒤 블레어 하우스 영빈관에 여장을 풀고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인 25일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 및 조 바이든 부부와 친교 만찬도 예정되어 있다.
26일에는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행사와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대북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이슈 공조 등의 의제로 두고 회담을 갖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시사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의 내용도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가능성이 있다. 회담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회담 당일 저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한다.
27일은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0여 분간의 영어 연설을 진행한다. 의회 연설 끝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이 열리고, 이어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직접 브리핑도 받을 예정이다.
28일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에 나선다.
보스턴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30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