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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 1위 인도로 바뀐다
  • 기사등록 2023-04-21 19:25:54
  • 기사수정 2023-04-28 15: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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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윤경환 기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올라 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3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중반까지 인도 인구는 14억286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인구는 이보다 290만 명이 적은 14억257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인도 정부가 2011년 이후부터 공식 인구 통계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데다 2021년 예정돼 있던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상태로 결과는 기관별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UNFPA의 이번 발표 이전에도 인구 문제 전문가들은 인구 규모에서 인도가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시기는 올해 4월로 추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인도에는 현재 세계 인류의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인 인도는 향후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인구가 올해 중반에 80억4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 중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세계 전체 인구의 3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국 모두 인구 증가 추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60년 만에 인구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며 인도 역시 지난 2011년 이후 인도의 인구증가율은 연 평균 1.2%로, 직전 10년 간의 1.7%보다 낮아졌다.

한편 전 세계 인구는 104억 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인 2090년대에 가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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