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윤경환 기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올라 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3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중반까지 인도 인구는 14억286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인구는 이보다 290만 명이 적은 14억257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인도 정부가 2011년 이후부터 공식 인구 통계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데다 2021년 예정돼 있던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상태로 결과는 기관별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UNFPA의 이번 발표 이전에도 인구 문제 전문가들은 인구 규모에서 인도가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시기는 올해 4월로 추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인도에는 현재 세계 인류의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인 인도는 향후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