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김지영 기자] 현재 가장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빌라왕' '전세왕' 등으로 불리며 전세 사기 피해가 눈덩이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에서 전세사기피해자를 살려내기 위해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섯다.
우리금융그룹은 5,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주거안정자금 긴급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금융비용을 낮춰주는 방법을 제시했다. 피해자들이 대출을 받을 시 최초 1년간 2%의 금리를 감면해주고 이후 상품별로도 최저금리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세자금대출과 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 등으로 3가지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 우리은행 제공 |
피해가 집중된 인천 미추홀구에 우리은행은 이동점포에 대출 전문 상담 직원을 상주시키고 우리신용정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 할 수 있고, 부동산 권리관계의 안정성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 방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대출금리를 조정해 주고 저축은행이 관리를 가지고 있는 주택에 대해서 경매나 공매를 유예 할 수 있게 조치 한다는 것이다. 또 전세사기 피해 발생 전 다수 주택 보유자와 다중채무자 대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제 2금융권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농협상화금융 등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합동으로 경매유예와 매각기일 연기, 피해자들에 대한 이자율 조정 등의 대책을 내 놓으면 사회문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농협상호금융은 미추홀구 소재의 주택 담보에 대한 경매 절차의 중단 또는 연장, 경매신청 보류에 대해 전국 농협과 축협에 요청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피해로 인해 3명의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금융권에서의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범 사회적으로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