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경제&=온라인팀] 진보당의 강성희 후보가 전주을에 깃발을 꽂았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되면서 재선거가 치뤄진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 책임을 진다는 더불어민주당은 무공천으로 주목도가 높은 선거는 아니었다.
전주을 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당선자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무소속 임정엽 후보, 김광종 후보, 김호서 후보, 안해욱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나왔다. 선거의 주목도가 높지 않은 탓에 투표율 또한 26.8%로 낮았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임정엽 후보였다. 민주당을 비롯해 민주당 계열 대안 신당에서 주로 활동한 임 후보는 지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했다. 전주 출신으로 민주당 계열로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지도가 있기에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2.11%의 득표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당선인은 개표가 시작 되자마자 1위를 꾸준히 지켰고 결국 39.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진보통합당 해체 후 8년만에 진보당의 이름으로 원내에 입성했다는 상징성 역시 보였다.
강성희 당선인은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화를 이끌어낸 노동조합 간부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과학과를 졸업했다.
진보당으로 8년만에 깃발을 꽂았지만 1년여 남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확실히 보장 받은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더불ㅇ러 민주당이 무공천 했다는 점도 강 당선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투표 참여율 또한 저조했다. 투표율 26.8%에 불과한 이번 보궐 선거는 전체 선거인 16만 6,922명 중 4만 4,729명만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