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경제&=온라인팀] 한국도로공사가 예상과 달리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월 4일 한국도로공사 홈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대1로 꺽고 마지막 경기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시즌 3위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을 꺽고 올라왔으나 흥국생명의 강력한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가 있기에 흥국생명이 한수 위로 보여졌다. 실제로 흥국생명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3으로 무릎을 꿇었고 2차전은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대3 완패하며 홈에서 흥국생명에게 우승 축포를 내어주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홈으로 흥국생명을 끌어드려 그동안 보여줬던 경기력은 아니었다. 3차전부터 피치를 올린 한국도로공사는 첫세트를 내주고 역전승했다. 3대1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양팀 최다득점을 한 박정아선수는 16개의 디그로 공수 활약했다. 또한 문정원은 멋진 수비를 펼쳤고 배유나는 16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4개의 블로킹 또한 곁들였다.
게임스코어 1대2로 뒤진채 맞이한 4차전, 첫세트는 흥국생명이 또 가져갔다.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범실과 김미연의 퀵오픈,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3득점을 가져가며 수십간에 20-23이 되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힘을 냈다. 2세트에서 14대14 동점상황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점을 내리 따내며 17대1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따라붙는 흥국생명을 뿌리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막판 22대22로 치열한 상황에서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코트를 벗어나며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였던 4세트에서 14대19로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한국도로공사는 18대22에서 연속 4득점 하며 기어이 22대22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의 해결사는 캣벨이었다. 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승리했고 기어이 마지막 경기가 될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르게 됐다.
4차전은 캣벨이 30득점하며 승리의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박정아도 20득점을 기록했고 배유나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도 옐레나 26득점, 김연경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두 선수에게 집중된 공격으로 공격성공율이 30%대에 불과했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 5차전에서 챔피언이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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