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 4.3 사건 추념식에 참석한 후 서울로 왔다. 도착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철도국에서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근본적인 해법이 아님을 이야기 했다.
회의에서 원희룡 장관은 "오히려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차량편성, 열차 운행횟수 확대, 승강장 확장 등 수송용량을 증대해 도시철도 혼잡 상황을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라며 논의 단계에 있었던 내용이 밖으로 흘러나가면서 백지화 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도 대규모 행사나 지역 축제 등에서 혼잡도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 후 무정차 통과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10월 첫재쭈 토요일에 열리는 한화 불꽃축제의 경우 무정차를 진행한다. 또 대규모 집회로 집회 인원이 많을 경우 무정차 통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인파가 집중되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에 종종 진행해 왔지만 평소 생활에서 조차 무정차를 진행한다면 인근 주민에게는 생활이 큰 지장이 초래 될 수도 있다는 점을 판단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혼승역이 있는 지하철역의 혼잡도는 출퇴근 시간에 극심하다. 하지만 그 시간이 불과 30여분이면 해소되는 점과 환승한 인원들은 어떤식으로 목적지에 도착 할 것인가에 대책 없이 국토부에서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